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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약 두 달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의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번 미사일 도발은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가 시작된 첫날에 이뤄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북한, 서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10일 오후 1시 50분쯤 황해북도 황주 인근에서 서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근거리탄도미사일(CRBM)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제원은 분석 중이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월 14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당시 북한은 자강도 강계에서 동해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으며, 해당 미사일은 약 250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한 바 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FS연습 반발 차원?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연습 FS가 시작된 것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보인다. 북한은 매년 3월 FS 연습이 진행될 때마다 강한 반발을 보이며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감행해 왔다.

올해 FS 연습은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한미는 러북 군사협력 및 다양한 위협을 반영한 새로운 시나리오를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군의 전략 및 전술 변화, 전력 증강 등을 고려한 실전적인 대응 훈련이 포함될 예정이어서 북한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 외무성과 김여정, FS 연습에 강력 반발

북한은 미사일 발사 전부터 FS 연습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하게 표명해왔다. 북한 외무성은 노동당 기관지를 통해 미국과 한국이 ‘침략적 전쟁 시연’을 벌이고 있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또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도 지난 4일 발표한 담화에서 FS 연습과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의 부산 입항에 대해 적대감을 드러냈다. 김 부부장은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시험하지 말라”며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한미, 북한의 도발에 강력 대응 의지 밝혀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및 추적했다. 미국, 일본과도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며 북한의 군사 동향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우리 군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유지하며,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높아

전문가들은 북한이 앞으로도 추가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미 FS 연습이 계속되는 동안 북한이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나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이 최근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면서 무기 개발 및 군사 기술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러한 군사적 동향은 향후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및 도발 행태에 더욱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결론: 긴장 고조되는 한반도, 한미 대비태세 강화 필요

북한이 한미 FS 연습 첫날부터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을 감행한 것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미는 철저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으며, 국제사회 역시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향후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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