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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다시 한번 제기되면서, 손흥민의 선택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손흥민을 원하는 유럽 명문 구단들이 그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 난항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하길 원했지만,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 유효하지만, 토트넘이 올해 여름에 이적시키지 않는다면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클럽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남기고 싶어 하지만, 손흥민은 계약 연장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러한 상황을 대비해 손흥민의 대체자로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를 주목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는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손흥민과 바이에른 뮌헨, 재회 가능성?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과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으며, 뮌헨의 공격 강화 전략에 적합한 선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과거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독일 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에는 손흥민의 전 동료인 해리 케인이 있다. 케인은 "손흥민과의 관계는 특별하다.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분데스리가에서도 함께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히며 손흥민의 이적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하며 역대 최고의 공격 듀오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만약 손흥민이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두 선수는 다시 한 번 유럽 무대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우승을 향한 갈망, 손흥민의 선택은?

손흥민이 이적을 고민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우승’이다. 그는 프로 데뷔 이후 한 번도 주요 대회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2시즌 동안 11번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독일 최강 클럽으로 군림하고 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매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러 있으며, 이번 시즌도 무관으로 마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이 우승을 원한다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SPN의 마크 오그덴 기자 또한 "손흥민은 최정상급 클럽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자격이 있다. 케인이 뮌헨에서 우승을 노리는 것처럼, 손흥민도 새로운 도전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적극적인 관심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측면 공격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로이 자네,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등의 부상과 부진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검증된 실력을 가진 손흥민을 영입하는 것은 뮌헨에게도 전략적으로 큰 이득이 될 수 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뮌헨은 손흥민을 영입해 공격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그의 연봉이 180억 원 수준으로, 기존 주전 선수들보다 가성비가 뛰어나 뮌헨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현재 시장 가치는 약 580억 원으로 평가된다. 뮌헨은 충분한 재정을 보유한 클럽이기에, 손흥민의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 중 하나다.

손흥민의 결단이 다가온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10년 동행이 끝날지, 아니면 마지막까지 충성심을 발휘할지는 그의 선택에 달려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우승을 향한 갈망이 크다는 점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적극적인 구애는 변수가 될 수 있다. 만약 토트넘이 재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한다면, 손흥민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의 향후 행보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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