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가 온라인에서 퍼지는 허위 사실과 악성 게시물에 대해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소속사 “악성 게시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중”
손앤풋볼리미티드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소속 선수의 권리를 침해하는 유언비어와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악의적 비방, 명예 훼손, 허위 사실 기재 등 악성 게시물 작성 및 유포자들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문 법무법인과 함께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디시인사이드, 블로그, 유튜브, SNS 등에서 악성 게시물을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행위라며,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 ‘3000만 원 술값 결제’ 루머…유포자 처벌
최근 손흥민이 한 클럽에서 독일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위해 3000만 원 상당의 주류와 음식을 결제했다는 루머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이 루머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에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 후 퍼지기 시작했다. 당시 한 강남 유흥업소의 MD(마케팅 담당자)들이 허위 정보를 퍼트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 MD는 자신의 SNS에 **“오늘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결제는 손흥민”**이라는 글을 올렸고,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김흥민을 말한 것이었다”며 변명했다.
손흥민 소속사 “거짓 루머, 강력 대응”
이에 대해 손흥민의 소속사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손앤풋볼리미티드는 공식 입장문에서 “손흥민 선수는 경기 후 곧바로 귀가해 휴식을 취했다”라며, “해당 클럽의 MD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의 행위는 손흥민 선수의 명예와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한 범죄”라며 “위 클럽과 해당 MD들에 대해 조속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강남경찰서, 루머 유포자 5명 검찰 송치
손흥민 소속사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강남 클럽 MD 5명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소속사는 앞으로도 유사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온라인 허위 루머, 더 이상 가볍지 않다
이번 사건은 공인에 대한 허위 루머가 퍼지는 과정과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손흥민 측은 꾸준한 모니터링과 단호한 법적 조치를 통해 허위 정보 확산을 막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으며, 향후에도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상의 허위 사실 유포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이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인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