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도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과 소방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산불은 14일 오전 발생해 빠르게 확산됐으며, 당국은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조기 진화에 나섰다.경북 청도 산불 발생…신속한 대응 돌입14일 오전 10시 48분,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당국은 초기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그러나 불길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오후 3시 30분에는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산불 발생 지역인 운문면 신원리와 방음리 일대에는 일부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소방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산불은 기온 상승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

국민연금 개혁이 정치권에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여야가 연금개혁 방향에 대해 점차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여야는 소득대체율을 40%에서 43%로 인상하는 개혁안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연금개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구조개혁을 둘러싼 이견이 남아 있어 최종 합의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국민연금 개혁안, 여야 합의점 찾았다더불어민주당은 기존 44% 인상을 주장했으나, 정부와 국민의힘이 제안한 43% 인상을 수용하면서 합의의 문이 열렸다. 이에 국민의힘도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소득대체율 43% 인상에 대한 합의는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현재 국민연금 개혁안의 핵심은 ‘내는 돈’인 보험료율을 13%로, ‘받는 돈’인 소득대체율을 43%로 조정하는 모수개혁이다. 이와 관련해 여야가 동일한 입장을..

최근 경북 포항 현대제철 공장에서 안타까운 산업재해 사고가 발생했다. 20대 근로자가 작업 중 추락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다시 한번 산업현장의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사고는 제철 공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슬래그 포트를 다루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1. 포항 현대제철 공장 사고 개요14일 오후 1시 16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현대제철 포항1공장에서 계약직 근로자인 A씨(20대)가 작업 도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일어난 장소는 쇳물 찌꺼기인 슬래그(Slag)를 운반하는 장비인 SPC(Slag Pot Carrier) 주변이었다.당시 A씨는 약 10m 높이의 작업대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발을 헛디뎌 아래에 있던 SP..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서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대기 정체로 인해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수도권·충청·전북 ‘미세먼지 나쁨’…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1일 오전 8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 대전을 제외한 충청, 전북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상승했다. 특히 인천과 수원 등 경기 남서부 지역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이날 수도권·세종·충남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강원영서·대전·충북·전북도 오전 중 미세먼지가 짙을 것으로 예상된다.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수도권에서는 이날 오후 9시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된다. 주요 조치는 ..

필리핀 마닐라에서 또다시 한국인이 강도에 의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치안 불안 문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마닐라 말라테에서 한국인 피살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 45분쯤 마닐라 말라테구 거리에서 한국인 남성 A씨가 강도의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강도들이 소매치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저항하다 총격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공개된 현장 CCTV 영상에서는 A씨가 골목길로 들어가자 오토바이 두 대에 탄 강도 4명이 뒤따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강도들은 A씨에게 총격을 가한 뒤, 다시 도로로 빠져나가 도주했다.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여성이 편의점으로 달려가 도..

충남 예산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백석농장이 농업진흥구역에서 수입산 원료를 사용해 된장을 생산한 사실이 알려지며 농지법 위반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또한, 백종원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예덕학원의 산지 훼손 문제도 함께 도마 위에 올랐다.더본코리아, 농지법 위반 논란더본코리아는 예산군 농업진흥구역 내 백석공장에서 된장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해당 공장에서 중국산 개량 메주 된장과 외국산 대두, 밀을 원료로 사용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농지법 시행령 29조에 따르면, 농업진흥구역 내 식품가공 공장은 국내산 농산물로 가공할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이는 지역 농산물을 가공·처리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은 이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받..